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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국내시장 활성화 수혜 전망···목표가↑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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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국내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플란트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7월부터 만 75세가 되는 노인은 2개의 임플란트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본인부담률은 50%로 비용의 절반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한다. 임플란트 수가는 치과의사의 행위수가와 치료재료로 가격을 나눠 급여를 적용한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재료비”라면서 “과거 임플란트 치료비용이 시술비와 재료비가 합산된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재료비가 명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의 선택은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제품일 것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재료 선택권 강화, 타사와의 체감가격 격차 축소 측면에서 오스템임플란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시장의 45%를 점유하는 오스템임플란트는 과거 후발업체들의 가격 출혈경쟁에 합류하지 않고 오히려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보험급여 대상을 2015년 7월부터 만 70세, 2016년 7월부터 만 65세 노인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39만명으로 그 수와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창출되는 시장규모는 보수적으로도 500억원 이상으로 파악돼 향후 성장은 21개 해외법인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국내와 해외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 8% 증가한 1200억원씩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 140% 증가한 600억원과 65억원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법인들이 조직을 재정정비하며 해외 매출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률 개선 측면에서 불가피한 과정으로 판단되며 내년 중국, 미국 등 핵심법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성장 가시성이 높은 중국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다져 놓은 점, 국내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개선은 성장이 정체된 글로벌 업체와는 차별화되는 요인으로 이들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타당하다”고 짚었다.


다만 최근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만큼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기간 정량화할 수 없는 오너 리스크 및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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