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장 초반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28.3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53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밀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3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66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프로그램은 2185억9200만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81% 상승한 가운데 음식료품(1.79%), 철강금속(1.2), 유통업(1.1%), 건설업(1.67%), 금융(1.06%), 은행(1.3%) 등이 1% 넘게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1.04%), 전기전자(-1.05%), 운수창고(-1.18%), 서비스업(-0.9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SK하이닉스(-3.04%)와 NAVER(-3.07%)가 나란히 3%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고 현대차(-1.53%), 삼성전자(-0.74%), 현대모비스(-0.89%)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7종목이 강세를,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00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42종목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닷새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9포인트(0.32%) 내린 563.1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내린 102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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