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7·14 전당대회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4일 당무에 복귀한다.
김무성 대표에게 큰 표차로 지며 2위를 차지한 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직후 병원에서 요양을 해왔다. 당무복귀가 늦어지면서 당 일각에선 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지만 그는 열흘 만에 당무복귀를 택했다.
서 최고위원은 23일 경선 때 자신을 도왔던 측근 전·현직 의원들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 최고위원은 측근들에게 향후 자신의 정치행보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최고위원 측은 우선 당무에 복귀한 뒤 김 대표를 도와 7·30 재·보궐선거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 관계자도 "서 최고위원이 당장은 재보선 승리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 이후에는 김 대표와 일정부분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박근혜 대통령 지원과 친박근혜계 목소리 대변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