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류현진 커브, 낙폭 대단했다" 피츠버그 허들 감독 극찬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에게 통산 3전 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그의 커브에 혀를 내둘렀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패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본 것 중 최고일 정도로 류현진 커브의 낙폭이 대단했다"며 "아마 낙폭이 33~38㎝ 정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왼손 투수인 류현진을 겨냥해 전원 우타자를 내보냈으나 또 실패한 허들 감독은 "류현진은 최고 시속 150㎞짜리 빠른 볼, 110㎞대 후반의 커브로 무려 시속 30㎞ 이상 완급 조절을 했다"며 "또 컷패스트 볼이라는 무기까지 장착해 마운드에서 좋은 능력을 선보였다"고 류현진의 호투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슬라이더, 커브가 아주 좋았다"며 "빠른 볼과 전반적인 투구 밸런스 모두 훌륭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55승 45패를 기록, 승차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바짝 추격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의 류현진 커브 칭찬 인터뷰를 본 네티즌은 "류현진 커브, 정말 대단하네" "류현진 커브, 역시 코리안 몬스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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