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후반기 첫 경기 4회에서 주춤하며 두 점을 내줬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회에만 안타 세 개와 볼넷 한 개를 허용해 두 점을 잃었다. 4회까지 공 예순한 개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네 개를 잡았다.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4회 2사 뒤 난조를 보였다. 1사 뒤 피츠버그 3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가비 산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닐 워커에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2사 1, 2루 실점위기에서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 연속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이후 2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마이클 마르티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5회말 피츠버그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5-2로 앞서 있다. 다저스는 3회 공격에서 맷 캠프와 안드레 이디어가 각각 1타점씩을 올렸고, 4회에는 저스틴 터너와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2타점과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편 류현진은 전반기 열여덟 경기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두 경기 2승 평균자책점 2.92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1일 열린 홈경기에서 6이닝 10피안타 2실점을 기록, 6승째를 거둔 바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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