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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새누리당이 특별법 거부"…'세월호 심판론'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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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인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선거를 불과 9일 앞둔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지연된 책임을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돌리며 압박을 이어갔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1일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구 경기중소기업청 옆에 설치한 '7ㆍ30 선거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처음부터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었던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野 "새누리당이 특별법 거부"…'세월호 심판론' 이어가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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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의지가 없다.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시간을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도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치가 해야 할 기본을 다하고자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김한길ㆍ안철수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위원회 산하에는 권력ㆍ자본ㆍ기회 등 3대 독점과 정관ㆍ승자ㆍ연고 등 3대 독식 구조를 타파하고 대책을 마련할 희망사회추진단과 대한민국 각 영역에서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할 안전사회추진단을 두기로 했다.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모든 구성원이 결합해 열심히 뛸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재보권선거에서 만에 하나 새누리당이 다시 기회를 얻게 된다면 다시 오만에 빠지게 돼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해질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뀔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 나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집권세력은 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관철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이번 재보선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세력과 진실을 은폐하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주셔야 한다"면서 "오늘부터 저와 안철수 대표는 국회와 선거지역 현장에서 숙식하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선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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