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CJ헬스케어는 개발 중인 새로운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KT&G 서대문타워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의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약으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쓰림, 기침 등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하면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헬스케어는 중국에서 CJ-12420의 임상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것은 중국 진출에 이어 세계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계기”라며 “향후 CJ-12420 연구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판권을 지속 확대시켜 세계 최고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이다.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등을 목표로 삼아 2020년까지 총 1조600억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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