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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중기 설비투자에 가속상각제도…도전하면 과감한 인센티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 방문…입주대표 대표와 간담회

최경환, "중기 설비투자에 가속상각제도…도전하면 과감한 인센티브" 최경환 부총리가 20일 인천남동공단 소재 (주)파버나인(대표 이제훈)을 방문, 제품 생산라인에서 직접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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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새경제팀은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혁파하고 도전적인 기업에게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입주기업인 ㈜파버나인의 생산현장을 방문한 이후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특히 9988(기업의 99%, 일자리의 88%)"이라는 말이 있듯이 경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마스터키는 중소·중견기업에 있어 기회가 닿는 대로 현장을 찾고 중소·중견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으로는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회사를 창업해 중견기업, 더 나아가 대기업까지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혹시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여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도입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가속상각제도, 공정자동화 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감면 확대 등을 소개했다. 가속상각은 설비투자에 대한 상각 속도를 기존보다 빨리해주는 제도다.


최 부총리는 또 "노후 산업단지는 공해나 안전 문제 등으로 젊은 세대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추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마련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산업단지내 주거·보육·교통·안전·복지·문화시설확충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원해 2017년까지 최대 25개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또한 2015년부터 주차난이 심각한 지자체의 공영주차장 건립비용을 중앙정부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남동공단과 같은 주차난이 심각한 산업단지의 경우에도 지자체와 협의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최근 원화강세 지속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환율변동에 특히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정책자금과 환변동보험 등 무역금융을 활용해 지원하겠다"면서도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중소기업 스스로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환변동보험에 적극 가입하고, 생산성 향상·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정부도 중소기업이 환율 대응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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