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의 저금리로 기업운영자금 융자지원 중소기업은 1억5000만원 이내, 소상공인은 3000만원 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마련된 29억원 중 상반기에 지원한 15억7000여만원을 제외한 13억3000만원이다.
용산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이상, 소상공인은 5인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주점업이나 골프연습장업, 게임장업, 귀금속 도매 등 사치와향략, 사행성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구는 신규 신청업체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으며, 특히 여성사업자와 장애인사업자에게도 가점을 부여해 동반 성장과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중소기업은 1억5000만원 이내, 소상공인은 3000만원 이내이며, 지원된 자금은 기업운영자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지원금은 연 2%의 금리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로 상환하게 된다. 다만 은행여신규정에 의한 담보능력(부동산 담보 또는 신용보증서)이 있어야 한다.
융자신청은 21일부터 8월29일까지 진행되며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 사업자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하여 구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는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구에서는 서면심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신청내용을 확인하고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24개 업체(중소기업 9, 소상공인 15)에 15억6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용산 경제를 지탱하는 튼튼한 나무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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