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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브랜튼, 서울서 정규앨범 '물' 출시 기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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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브랜튼, 서울서 정규앨범 '물' 출시 기념 콘서트 론 브랜튼 서머나잇재즈 콘서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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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론 브래튼이 첫 번째 정규앨범 '물' 출시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다음달 23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다.

론 브랜튼은 이번 앨범 녹음을 염두에 두고 2012년부터 자신의 밴드 라인업을 바꿔왔다. 이번 녹음 참가 뮤지션은 리차드로(테너 색소폰), 라이언 맥길리커디(베이스), 조신일(기타), 김정균(퍼커션), 신동진(드럼)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다. 론 브랜튼의 피아노 선율과 함께 이들 뮤지션의 빼어난 기량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를 콘서트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론 브랜튼은 "이번 음반에서 선보이는 자작곡들은 모두 물을 주제로 한다. '물의 들판'에서 보여지는 봄 물 가득한 들판에서 발견되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물에서부터, 우면산 산사태를 불러왔던 그 지독한 폭우를 보며 작곡한 '망할 홍수'에서 보여지는 여름 홍수 때의 그 악의적인 물까지, 물은 때론 아름답게, 때론 지극히 악의적이고 파괴적으로 제 음악 속에 등장한다"며 "물이라는 컨셉처럼 중복되고 흐르는 멜로디 라인을 표현하기 위해서 피아노, 색소폰, 기타처럼 하모니와 폴리포닉 라인들을 모두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1년 4곡의 자작곡과 7곡의 클래식 아리아를 재즈로 편곡해 수록한 'Between the Notes'라는 음반을 소프라노 김원정과 공동 출시했다. 2002년 '낮에 나온 반달', '따오기', '가을밤', '오빠생각', '꽃밭에서', '섬집 아기', '겨울나무' 등 총 14곡의 한국동요를 재즈로 편곡한 재즈 동요집 '낮에 나온 반달', 그리고 2003년 자신의 음악 친구와 공동 발매한 'Show Your Love' 등 세 개의 음반을 낸 바 있다. 이는 모두 공동발매 형식이었다. 지난 13년간 계속해온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의 라이브 음반을 찾는 관객들도 많았지만 론 브랜튼은 자신이 원하는 녹음여건이 충족될 때까지 음반 출시를 미뤄왔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자신의 밴드 멤버를 전격적으로 교체, 본격적으로 음반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음반녹음을 위해 2012년까지 작곡한 곡 중 총 9곡을 엄선해, 지난해 8월 두 번의 라이브 공연을 가지면서 자작곡들을 재점검하고 녹음을 준비했다.


음악 평론가 김진묵 선생은 이번 앨범에 대해 "지적인 플레이와 정갈한 터치가 매력인 그의 연주는 그간의 난관과 침체기를 극복하면서 보다 더 진솔하고 따뜻해졌다.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면을 탐구하는 론 브랜튼의 섬세하고 지적인 피아니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단체할인이나 전화예매는 뮤지컬파크 02-888-0650으로 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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