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클래식 첫날 3언더파, 디아즈 9언더파 몰아쳐 '4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소연(25)이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51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다. 9번홀(파4)까지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초반스퍼트가 돋보였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해 아쉬움을 남겼다.
39세의 노장 로라 디아즈(미국)가 무려 9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 차 선두(9언더파 62타)에 나선 상황이다. 25개의 '짠물 퍼팅'을 앞세워 보기 없이 9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2002년 5월 코닝클래식 이후 무려 12년 만의 통산 3승째 도전이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리-안 페이스(남아공)가 공동 2위 그룹(5언더파 66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낸 모 마틴(미국)이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올랐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루이스는 반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1언더파에 그쳐 공동 33위로 주춤했다. 한국은 최나연(27ㆍSK텔레콤)과 유선영(28) 등이 공동 17위(2언더파 69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