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이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에 매각했다.
1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대증권과 하나자산운용은 전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81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빌딩의 장부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합해 676억원으로, 매각가인 810억원은 장부가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 매각은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건물 매각 이후 5년간 현대증권은 사옥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5년 후 건물 매입 우선권을 현대증권이 갖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현대증권이 다시 건물을 되사올 가능성도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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