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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자극적인 소재·캐릭터로 시청자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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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자극적인 소재·캐릭터로 시청자 '매혹' SBS 월화드라마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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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이 자극적인 소재와 캐릭터로 시청자를 매혹 시켰다.

'유혹'은 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첫 방송부터 조기 폐경, 자살 시도 등의 이야기를 망설임 없이 브라운관에 풀어냈다. 하지만 개연성을 놓치지 않아 모든 소재가 드라마 안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요 캐릭터의 매력도 확실했다. 차석훈(권상우 분), 유세영(최지우 분), 나홍주(박하선 분), 강민우(이정진 분) 등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빠진 4명의 인물은 각기 다른 색깔의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갔다.

유세영은 명석하고 냉철한 인물이다. 젊은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은 완벽한 CEO다. 그는 의사로부터 불임 선고를 받고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10억이라는 돈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대담한 여자다.


이런 유세영과 엮인 인물 차석훈은 소년 같은 감수성과 엉뚱함을 지닌, 선의로 가득 찬 휴머니스트다. 그는 아내 나홍주에게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준다. 믿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고도 자살한 지인의 싸늘한 주검 앞에서 오열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다.


차석훈의 부인 나홍주 역시 비슷한 성향을 가졌다. 하지만 또 다른 여주인공 유세영과는 확실하게 구분이 가는 성격을 지녔다. 묵묵히 인내하고 희생하는 차분한 성격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편을 믿으려 애쓰는 지고지순한 여자다.


나홍주와 연을 맺는 강민우는 부와 외모, 학벌과 집안 한 마디로 모든 것을 갖춘 인물이다. 강민우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녔다는 면에서 차석훈과 비슷하다. 하지만 나홍주는 그의 배경이 만들어준 느긋하고 여유로움을 지녀 차석훈과 차별성을 띤다.


'유혹'은 소재의 농염함과 치명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를 매혹해 첫 방송분 7.6%라는 기분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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