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부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수출기업에 전문가의 컨설팅과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의 중국 특화판인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 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밝힌 '중국 내수시장 진출방안' 후속조치로 마련된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 현지화와 수출전략 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당 최대 1억 원 한도로 보조금이 지급되며 참여기업은 '글로벌 역량진단→글로벌화 전략 수립→마케팅·현지화' 단계에 따라 수출을 진행하게 된다.
기업은 글로벌 역량진단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강점과 약점을 진단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수출·현지화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원대상은 380개사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 기업 혹은 KB히든스타 등 연계지원기관이 자체 선정한 우수기업, 최근 3년 내 연간 평균 직수출액이 1백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또 현재 수출실적이 낮더라도 그간의 수출확대를 지속하고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거나, 대내외적인 수출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중기청은 서면 평가와 계획서 검토 등 평가를 거쳐 내달 중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