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차이나하오란이 유상증자 자금을 신공장 설비에 사용한다고 밝히면서 반등했다.
10일 오후 2시31분 차이나하오란은 전일대비 30원(1.76%) 상승한 1735원을 기록 중이다.
차이나하오란은 전날 18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차이나하오란은 유상증자 자금이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나하오란은 탈잉크펄프를 이용한 식품용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화학기계펄프 자체 생산을 통한 특수펄프 판매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고 추진해왔다.
차이나하오란 관계자는 "허난성(하남성) 상치우시에 확보된 신롱공장에서 진행중인 탈잉크펄프를 활용한 식품용 백색카드지 생산 및 판매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아래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확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은 오는 2015년6월까지 증설 완료 예정이며 연 10만톤 규모의 화학기계펄프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된 특수 펄프는 상치우신하오제지 및 상치우신롱제지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종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장기적으로는 백양나무 삼림도 자체적으로 조성해 임지일체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증설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2억7000만 RMB, 한화로 약 440억원이다. 소요자금은 이번 유증으로 확보되는 183억원, 당사 자체 자금 130억원, 은행 차입금 127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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