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디포스트가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의 시술과 관련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는 ‘관절 연골 손상 치료용 조성물 (Composition for treatment of articular cartilage damage)’에 관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성분, 배지 및 생체 적합성 고분자 등을 포함하는 연골 손상 치료에 관한 것이다. ‘카티스템’을 관절염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에 활용된다.
이번 특허로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의 ‘카티스템’ 시술에 관한 배타적 권리를 확보하고 향후 일본 내 품목허가 취득과 판권 계약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일본 내에서 최소한의 임상시험 단계만을 거쳐 ‘카티스템’의 품목허가를 취득하기 위해 현지 보건당국 및 의료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일본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2400만명이 넘고 관절염 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 향후 ‘카티스템’의 주요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로,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후 현재 국내에서 1200명의 환자에게 투여 수술이 이뤄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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