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투자 위축…5월 기계주문 사상최대폭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5월 핵심 기계주문량이 4월에 비해 사상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향후 기업 투자가 위축될 것임을 암시하는 신호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0일(현지시간) 5월 핵심 기계주문량이 전월 대비 19.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19.5%는 통계 확인이 가능한 1987년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은 전월 대비 0.7% 증가였다.


핵심 기계주문은 기업의 자본지출에 대한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따라서 기계주문량 급감은 소비세율 인상 후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업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이토추 그룹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율 인상 충격을 감안하더라도 5월 기계주문 지표는 부진하다"며 "일본의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