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국회의원들과 협의 조속한 예산확보 나설 것”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7·30국회의원 보궐선거(순천·곡성)에 출마한 구희승 후보가 “순천과 광양만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현재 지연되고 있는 율촌2산단 조성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율촌2산단이 조기에 착공되면 순천, 광양만권 경제활성화는 물론 청년일자리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후보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지난 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광양세풍산업단지 조성 조기착공을 지시했지만, 상대적으로 율촌2산단 착공은 예산확보에 뒤쳐져 계획보다 2년이나 지연되고 있어 정치권이 나서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가 밝힌 율촌2산단은 여수시 율촌면·소라면·중흥동 일원에 3079㎡(11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이 사업은 계획대로라면 2년 전인 지난 2012년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7천585억원을 투입한 산단조성 국책사업으로 오는 2015년부터 산업용지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구 후보는 “하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나서지 못하고 있어 율촌산단권에 운송장비와 전기전자, 비금속, 녹색기술 등 노동집약형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이 멀어져가고 있으며, 아직까지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도 밟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는 “결국 예산이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국회의원에 진출한다면 광양만권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예산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이어 “만약 율촌2산단의 예산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다면 율촌1산단이 약5천억원 규모의 투자와 약3천4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했듯이 율촌2산단도 비슷한 규모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천에 있는 3개의 대학에서 한해 배출되는 3천500여명의 졸업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 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직접 방문 이희봉 청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단착공, 기업유치 등에 최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청장은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 후보는 사법시험을 합격하기 전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부부처에서 15년 동안이나 근무한 경험과 풍부한 인맥으로 예산 문제에서는 타 후보보다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이다. 또 이 같은 자신의 장점을 전남 동부권 발전에 견인차로 쓰여 지도록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되기를 기대고 있다.
구 후보는 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예산확보에 걸림돌이 있을 수 없다는 대한민국 당대 최고의 조건을 갖춘 국회의원 후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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