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태풍의 이름, '너구리' 작명법 알아보니…다음은 '람마순'
태풍 너구리의 경로가 관심을 모으면서 태풍의 이름과 그 작명법에도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풍위원회가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는 14개국에서 제출한 희망 이름을 모아 돌아가면서 사용한다. 각 나라 별로 10개씩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단어를 제출한다. 14개 중 우리말로 된 것은 남·북한을 합쳐 20개다.
제출된 한글 이름에는 제8호 태풍 너구리를 비롯해 개미, 나리, 노루, 장미 제비, 메아리, 민들레 등이 포함됐다.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약한 이름처럼 태풍 피해가 적길 바라기 때문이다.
너구리 다음에 올 제9호 태풍의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한 '람마순'이다. 그 뒤에 있을 제10호 태풍은 미국에서 지은 '마트모'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태풍 너구리 경로는 오키나와 본섬을 통과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피난 권고를 발령한 상태다.
태풍 너구리 위치는 9일 오전 7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 부근 해상이다.
태풍의 이름과 작명법을 접한 누리꾼은 "태풍의 이름 이런 비밀이!" "태풍의 이름 너구리는 너무 귀여워" "태풍 위치가 어딥니까" "태풍 너구리 경로도 궁금하네" "태풍 너구리 경로 우리나라엔 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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