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세 차례 출루로 제 몫을 했다. 8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 사이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50과 0.373으로 올랐다. 6월의 부진을 만회할 조짐이다. 추신수는 지난 한 달 동안 타율 0.179 출루율 0.278로 부진했다. 이날은 조금 달랐다. 1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3회 선두로 나서 우전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추신수는 4회 2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까지 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선상 2루타를 틈타 홈을 통과했다. 6회 1사에서도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9회 1루수 앞 땅볼을 치고 타격을 매듭졌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일즈 미콜라스의 3.1이닝 9실점 난조 속에 7-12로 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38승51패)마저 위협받게 됐다. 지구 최하위 휴스턴(37승54패)과의 격차는 두 경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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