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독일전, '강제전성기' 세자르와 '수호신' 노이어 누가 뚫릴까?
브라질과 독일, 최강의 라이벌이 만난다. 브라질월드컵 최고의 빅매치로, 미리 보는 결승전이 열린다.
남미와 유럽의 축구 최강국임을 자부하는 두 국가가 만났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개최국으로 역대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과 유럽 최고의 전차군단 독일이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
브라질은 64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분위기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브라질의 창과 방패의 핵심을 담당하는 두 선수가 독일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먼저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가 척추골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승리를 견인한 네이마르는 8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수니가의 '플라잉 니킥'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수비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 손꼽히는 티아구 실바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티아구 실바는 8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터라 아쉬움이 짙다.
반면 독일은 이번 대회 역대 최고의 멤버를 꾸려 나왔다. 공격 미드필드 수비라인 어느 한 곳도 약한 곳이 없다는 평이 다수다. 공격의 선두에선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을 노리는 '클로제'를 비롯하여 외질, 슈바인 슈타이거, 케디라, 뮐러, 괴체, 크로스, 람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독일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독일의 주장인 람은 독일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독일은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싸운다"며 탄탄한 전차군단의 조직력을 앞세워 브라질에 맞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월드컵 최고의 화두인 '수문장'의 대결에서 어떤 골키퍼가 웃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박지성의 팀 동료이자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 는 매 경기 눈부신 선방을 보이며 강제 전성기임을 입증하고 있다. 세자르는 16강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선방쇼를 펼쳤다. 특히 승부차기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의 '수호신' 노이어 역시 세계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의 대표 수문장다운 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자신감 넘치는 전진 수비를 보여준 그는 2014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골키퍼 상을 수상한 선수로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정확한 공중볼 처리가 강점이다. 특히 네이마르의 이탈로 창끝이 무뎌진 브라질이 과연 노이어를 넘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독일, 세자르 노이어 과연 누가 승리할까?" "브라질 독일, 세자르 노이어 방패의 대결일 듯" "브라질 독일, 세자르 노이어 누가 이겨도 흥미진진 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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