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지방공공요금 안정 도모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서민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 체계 중 시·도가 승인하는 도시가스 소매공급요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지역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는 그동안 임금인상, 물가상승 등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 2011년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요금이 계속 동결돼 올해 13.7%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는 최근 도시가스 소매공급요금 산정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올해도 도시가스사업자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서민경제 물가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가스 소매공급요금을 조정해 동결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 이사 등에 따른 도시가스 연결시 부담한 안전점검비용 5000원을 7월부터는 내지 않도록 했다.
앞으로, 도시가스 소비자의 선택 폭과 편익증진을 위해 주택용 도시가스요금신용카드 자동이체와 인터넷 결제도 추진키로 했다.
우선, 8월까지 신한, 삼성 신용카드 자동이체와 인터넷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머지 카드도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 자동이체와 인터넷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 2013년 말 기준 광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96.6%로 전국 1위이며 전국 평균보급률 76%을 상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가스가 서민 연료로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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