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8월말까지 야외활동 잦은 군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 예방을 위한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보건소는 오는 14일부터 8월말까지 농·임업 종사자 등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주민들을 우선으로 보건소와 각 면 보건지소를 통해 접종할 계획이다.
이번 예방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은 후, 1년 뒤에 3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자는 기존 접종여부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건강보험카드를 지참하고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061-390-8334)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고, 야외 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장구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피해야 한다"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주변의 병·의원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증후군 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가을철 급성 열성질환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곧이어 고열, 오한, 두통, 결막충혈,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병이 진행함에 따라 전신에 출혈성반점과 신장기능이 저하돼 신부전증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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