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 안전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응급처치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장이 마련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7~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만여점의 제품이 소개된다.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보건 제품을 비교, 평가하는 한편, 일반 관람객들은 생활에 필요한 안전제품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또 스트레스, 체지방 등을 측정해보고 심폐소생술 등도 배울 수 있다.
경사진 기름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화, 칼이나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운 물건으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특수장갑, 무거운 중량물도 손쉽게 들어 올리는 중량물 이송장치 등의 제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공장에서 화학성분이 누출되면 색이 변하는 특수 페인트, 올바른 마스트 착용체험, 손을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프레스기계 등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47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는 7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대형사고예방대책 등 안전보건 이슈를 논의하는 29개 주제별안전보건 세미나, 90개 안전보건활동 우수기업들의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열린다.
또 탤런트 이원종씨가 출연하는 안전연극 공연이 무료로 열리며, 일반시민들이 직접 만든 안전보건 UCC 작품이 상영되는 안전보건 UCC Show 등도 진행된다. 12~14일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는 청소년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카툰 그리기 대회, 안전퀴즈 대회, 심폐소생술 따라하기 등 행사도 실시된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어느해 보다도 올해 ‘안전’이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이번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가 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안전의식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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