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립중앙박물관, '이사지왕' 글자 박힌 '환두대도' 최초 공개
4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8일부터 테마전 '금관총과 이사지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전은 금관총에서 출토된 '이사지왕'이 새겨진 고리자루 큰칼 '환두대도'를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금관총의 대표 유물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이번 테마 전시는 금관총의 발견 과정과 '이사지왕'큰칼의 확인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 교토대학이 보관하고 있던 금관총 보고서의 원본 자료가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전시실 중앙에는 금관총 유물의 출토 모습을 그래픽으로 재현했고, 주변에는 이사지왕 큰칼과 금관총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했다. 또 이사지왕 큰칼 이외에 '팔八'자와 '십十'자가 확인된 칼 부속구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금관총의 발견과 조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고 이사지왕 큰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그동안 흩어져 전시되고 있던 국보 87호 금관과 같은 금관총 대표 유물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점 역시 큰 매력이다.
한편,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7월 11일 금요일 테마전과 관련한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 신라 고분 연구의 일인자인 최병현 학술원 회원(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금관총 연구와 마립간기 신라 사회’라는 기조강연과 노태돈 서울대학교 교수 진행의 종합토론서 금관총 출토 문자의 의미뿐만 아니라 신라 금관총의 주인공과 이사지왕의 관계에 대한 집중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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