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관광경찰대가 4일 출범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청사에서 외국인에 대한 관광 편의와 치안활동을 전담할 관광경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이성한 경찰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지역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관광경찰대는 1200백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관광질서 확립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치안활동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간 협업을 통해 서울, 부산, 인천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10월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 출범하게 됐다.
인천 관광경찰대는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주요 경기장에 배치돼 외국인 선수단, 임원진,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안내 업무를 지원한다.
아시안게임 종료 뒤에는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 차이나타운 등 주요 관광지에서의 범죄 예방활동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 및 수사, 관광정보 제공 및 교통안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 처리, 외국인의 언어불편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 관광경찰대는 김인자(46·여) 경감을 대장으로 행정팀 2명, 수사팀 3명, 순찰팀 18명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순찰팀 18명 가운데 13명이 외국 유학 경험자이다. 이 중 2명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의 3개 국어가 가능하고 2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찰관이 4명이나 된다.
인천 관광경찰대 본부 사무실은 영종하늘문화센터에 설치된다. 중구권역, 공항권역, 송도권역의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거점에 사무실을 두게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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