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태양에 대해 탄탄한 국내 점유율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양은 부탄가스 제품으로 유명한 '썬연료'를 생산하는 가스전문업체로 국내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옥 연구원은 "태양은 관계사인 승일, 세안산업과 함께 국내 부탄가스 및 제관업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으로 도합 70%에 이르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의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태양은 중국 시장에서 3000만개 정도의 부탄가스를 공급하며 중국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 가스버너 시장이 1억달러 규모를 넘어섰고 여기에 쓰이는 가스에 대한 잠재수요가 매우 커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영업실적 또한 원가율 개선과 에어졸 시장 성장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태양은 작년부터 생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외형성장에 따라 이익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품과 생필품 분야에서 대형고객사를 확보해 적용처 확대가 진행중인 에어졸 시장 역시 중장기적인 이익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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