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해외 투자금이 몰려들면서 대만 증시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3일 대만 가권지수는 0.44% 오른 952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에 이어 6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증시는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10.6% 뛰었다. 대만 증시는 지난해에도 10% 넘게 올랐다.
대만 증시가 이처럼 랠리를 기록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증권거래소는 외국인의 증시 투자액은 올해 들어 2890억대만달러(약 9조7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대만 재정부는 이대로라면 가권지수가 올해 1만선도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권지수가 1만선을 넘어섰던 것은 지난 1990년 3월이 마지막이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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