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무안군 탄도해역에 등대 밝혀

[아시아경제 노상래]

<무안군 망운면 탄도 동쪽 바다에 새로 설치된 등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무안군 망운면 탄도 동쪽 수중 암초 위에 등대를 설치하고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국비 2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등대 불빛은 15㎞ 밖에서도 확인 가능해 야간 통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도움을 주게 된다.

탄도 동방해역은 수심이 낮고 간조 때 협수로가 길게 뻗어 있어 선박 조선에 어려움이 많아 그 동안 소형선박들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던 곳이다.

등대 설치를 오랫동안 기대해온 지역주민들은 안전뱃길이 확보돼 어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등대를 반기고 있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항·포구 출·입항로 및 주요 항로상의 위해요소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를 설치해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