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작년보다 1.7% 증가…수출차량 47.4% ↑, 연안운송차량 17.2% ↓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올들어 5월 말 현재 목포항 물동량이 87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량과 철재화물이 전체 물동량의 71.5%를 차지하는 등 목포항 3대 주력 화물의 증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 신항을 통한 수출차량 대수는 전년대비 47.4% 증가(5만5000대)했고 조선용 기자재 등 철재화물도 전년대비 27.7% 증가(52만8000톤)했다.
이는 기아자동차의 해외 수출시장 호조로 지속적인 수출물량 증가와 함께 올 들어 세계 조선경기의 회복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비철금속과 기타 광석 등 해외 원자재는 엔저현상 및 내수 부진으로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연안화물(목포-제주)도 최근 ‘세월호’ 참사 여파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하반기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광률 목포해양항만청장은 “지속적인 목포항 이용서비스 제고방안을 강구해 물동량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