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중심의 건설품질심사로 재정낭비 및 부실설계 방지 효과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2014년도 상반기에 현장중심의 철저한 건설품질 심사로 22억여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건설공사 및 물품구입, 용역사업의 사업비를 산정함에 있어 각종 설계기준 및 표준품셈에 근거하여 적정성과 효율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특히, 공사비 10억원이상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대학교수, 전문분야 기술사, 기술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건설품질심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법 채택의 타당성, 시설물 배치, 불필요한 공정 등을 전문가 관점에서 현장에 맞게 심사함으로써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방지했다.
그 결과 총 298건(51,901백만원)의 사업에서 2,281백만원의(절감률 4.4%)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건설품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민간자본보조사업 및 위·수탁 사업 공사 분야를 비롯하여 읍·면·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도 20% 이상 표본 심사를 실시하여 예산낭비 요인 제거와 견실 시공 유도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추진 중인 재정조기집행을 지원하기 위하여 심사 기간을 10일에서 6일 이내로 단축하여 운영해 왔다.
시는 상반기 동안 심사한 결과를 분석하고 심사사례를 정리해 사업부서에 배부하여 관계 공무원들이 예산절감 우수사례 및 반복지적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공사·용역·물품구입 업무 추진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심사기법 개발과 관계공무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대도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설계 단계부터 재정낭비를 방지하고 부실공사를 예방하여 행정 신뢰도가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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