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형식 친형 골프장 납치사건으로 징역 4년 '살벌한 형제'
내발산동 살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친형이 납치 사건으로 복역한 김 모 전 부장검사로 밝혀져 화제다.
2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김형식 의원의 친형은 지난 2006년 모 지청 부장검사를 끝으로 변호사를 개업한 김 전 검사다. 김 전 검사는 지난 2007년 2월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던 강모(66) H골프장 사장과 그의 아들을 48시간 동안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살았다.
당시 김형식 의원의 친형인 김 전 검사는 골프장 자산 1800억여원을 가로채려고 각종 서류를 위조하는 등 범행을 총괄 기획한 사실이 드러나 함께 기소된 8명 가운데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돈을 목적으로 범행을 사주하는 방식이 형제인 김 전 검사와 김형식 의원이 닮았다. 현재 김형식 의원이 선임한 변호사 역시 친형의 고교 동창이자 사법고시 동기인 정모(47) 변호사로 형이 뒤를 봐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7년 전 김 전 검사의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간부는 당시 김 전 검사가 묵비권을 써 수사가 상당히 어려웠었다며 김형식 의원도 변호사 선임 후에 묵비권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형이 동생에게 코치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형식 친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형식 친형, 형제가 쌍으로 뭐하는 짓" "김형식 친형도 징역살았어?" "김형식 친형 납치사건이라니 범죄형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