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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시스템, 320억원 규모 건보공단 장기요양 정보화사업 따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올해 공공부문 IT사업 최대규모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320억원 규모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노인장기요양보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IG시스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올해 중견기업이 수주한 공공기관 IT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2일 LIG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사용자 중심 장기요양보험 통합정보 체계화', '장기요양정보 데이터모델 전면 재설계'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자동화해 65세 이상 노인 가정이 정부지원을 받는 절차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LIG시스템 측은 "사업 발주단계부터 사회복지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검증된 인력으로 조직을 구성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힘썼고, 탄탄한 본사 기술지원체계를 확보하고 차세대 맞춤형 개발전략 제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치매 · 중풍 등 노인성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이 장기요양 수급자로 인정받은 경우, 수급자의 가정이나 장기요양기관에서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보험제도다.

건강보험공단은 2008년 7월 이 제도를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인정신청자의 등급판정부터 장기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지급관리까지를 총괄하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LIG시스템은 대우정보시스템·웹케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쌍용정보통신·농심데이터시스템(NDS)과 경합한 끝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규모는 320억원이며 22개월간 진행된다.


LIG시스템은 LIG그룹의 종합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회사로,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들의 공공부문 참여가 제한된 이후 올해 상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 (240억), 병무청 신 병무행정시스템 구축사업 (200억) 등 대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류성현 LIG시스템 공공사업본부장(상무)은 “지난 몇 년간 수주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시장에서 쌓은 신뢰가 대형사업 수주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영역의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우수한 인재를 계속 영입해 온 만큼 역량을 총 집결해 철저하게 품질과 일정을 관리할 것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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