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14개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3270억위안(약 53조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중국 정부 관계자도 이번 투자 프로젝트에 어지나(額濟納)-하미(哈密), 항저우(杭州)-황산(黃山), 베이징(北京)-선양(瀋陽) 여객 노선 등 총 3700여㎞에 이르는 철도가 건설된다고 전했다. 건설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영 중국철로총공사(CRC)는 작년 3월 출범 이후 이미 5586㎞의 노선을 가동했다.
중국은 작년 3월 낭비와 부패 혐의로 시달린 철도부를 해체하고 CRC를 출범했다. 철도부의 규제 업무는 교통부로 이관했다.
중국은 작년 말 현재 10만여㎞에 달하는 철도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는 고속열차 노선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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