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에 하루 24시간 활동보조 지원"
“복지 강화·낙오자 없앤다” 의지 표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9월부터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를 하루 24시간 지원키로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중증장애인에 대한 하루 24시간 활동보조 지원 건에 서명했다.
윤 시장의 첫 결재는 신체·정신적 장애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손과 발이 되는 활동보조를 하루 24시간 지원하는 것으로 특·광역시에서는 광주시가 처음이다.
더불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의 친근한 벗이 되겠다는 윤 시장의 다짐이자 향후 시민복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광주시는 상대적으로 위기상황 등 안전에 취약한 활동지원 인정점수 400점 이상의 최중증 장애인 중에서 호흡기 관련 희귀난치성질환 및 독거장애인에 대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시간을 포함해 하루 24시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8월중에는 장애인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장애인 가정 방문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우선 10명 정도 선정해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시민현장 첫 방문지로 근육장애를 앓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찾아 격려했다.
한편 광주시는 7월부터 중증장애인에게 화재·가스 등 응급사고 발생 시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응급 알림e’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하반기에는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민관합동 수급실태조사를 실시해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선6기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으로 ‘더불어 사는 광주’ 구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