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최홍열)는 1일 글로벌 항공IT기업인 미국 록웰 콜린스 ARINC(이하 ARINC)와 여객 및 수화물 처리를 위한 공용체크인시스템인 공항 IT 분야 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ARINC는 항공, 철도, 항공우주 및 국가 인프라와 관련해 종합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300여 개 항공사, 150여 개 공항에서 ARINC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ARINC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기술부문 등의 협력을 통해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을 확대 설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체크인서비스의 무중단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또 각종 비상상황에도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이중화된 공용체크인시스템을 구축해 체크인서비스의 안정성을 보다 높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홍성각 운영본부장은 “세계적인 항공IT기업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국산 공용체크인시스템의 우수성을 글로벌 항공IT 시장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산 시스템 확대설치와 시스템 이중화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편리한 탑승 서비스를 한층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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