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오미 브로디, 흰색 속옷 안입고 윔블던 테니스 출전 "속옷 검사도 받아야 하나"
영국의 여성 테니스 선수가 속옷을 입지 않고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나오미 브로디가 윔블던 테니스 보즈니아키와의 2회전에서 스포츠 브라를 입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이 대회 규정에는 흰색 옷에 하얀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나오미 브로디는 흰색 속옷이 없어 노브라로 출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 해설을 맡은 팻 캐시는 "일부 여자 선수들은 스포츠브라의 색깔이 하얀색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기에 나서기 전에 흰색으로 교체하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흰색이 없어 아예 스포츠 브라 없이 코트에 나갔다고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하얀 속옷 규정은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부터 도입됐다. 그러나 미국의 뉴욕 데일리 뉴스는 "다만 그 이유가 대회의 복장 규정 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대회 3회전에서 리나(중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체코) 역시 "흰색 옷에는 하얀 언더웨어를 입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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