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아세안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을 진행해 상품 양허 수준을 끌어올린다. 또 터키와의 FTA 서비스·투자협정 협상도 적극 추진한다.
30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07년 발효한 한·아세안 FTA는 우리나라가 거대 경제권과 맺은 최초의 FTA였지만 다른 FTA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상품양허 등으로 인해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개별 국가와 FTA 추진하는 동시에,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5월 상품무역협정을 발효한 한·터키 FTA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터키 진출이 제조업뿐 아니라 방송·통신 등 서비스 산업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협정 체결시 터키내 사업, 투자 여건이 개선돼 우리 기업의 진출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양국 정부가 지난해 8월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 재개 이후 올해 상반기 중 실질적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7차 협상에서 실질적으로 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 예정이던 쌀 관세화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논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추후 국회 등과 의견수렴을 더 거친뒤 우리 쌀 산업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면서 결정을 뒤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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