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지성이 내면에 숨겨진 '상남자' 근성에 대해 털어놨다.
지성은 27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바른 생활 사나이의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스탠다드한 생활을 한다. 화려하거나 극적인 삶을 살지 않는다"며 "난 안정적인 게 좋다"고 고백했다.
지성은 또 "바르다기보다는 부모님이 선생님이고, 그래서 영향을 받은 게 있다"며 "어디 나가서 얘기하는 걸 잘 못한다. 뭐, 원래 재미가 없기도 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좋은 친구들'의 현태와는 진지한 면이 비슷하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때리고 부수고를 다했다. 그런데 상상만으로 했을 뿐이지 참았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성은 "어릴 때는 오해도 받고 해서 이미지를 깨보고자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난 로맨틱한 부분이 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마초 기질도 있다. 운동도 정말 거칠게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성이 열연을 펼친 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은 세 친구의 엇갈린 우정이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성 외에도 주지훈과 이광수가 출연하며 오는 7월 1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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