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NH농협은행은 소비자보호부와 영업부 직원 30명여명이 서대문 농협 본사와 서대문역 인근에서 대대적인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직원들은 이날 통장·카드를 양도한 명의인도 공동 불법행위자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부담할 수 있고 금융거래의 제한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며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전단지를 나눠 주었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신규 입출금통장 개설 절차를 강화했다. 또 6월 한 달을 금융소비자보호 캠페인 집중실시 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결과 농협은행의 대포통장 점유율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 대포통장 점유율은 전년 말 21.4%에서 5월 4.6%로 급격하게 감소했고 6월은 2%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에 앞장서는 일등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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