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우리밀 수매를 본격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군은 ㈜밀다원 및 관내 땅끝황토친환경과 계약을 체결하여 우리밀을 매입할 계획으로 지난 6월23일 화원농협을 시작으로 7월10일까지 수매를 실시한다.
올해 해남 우리밀 재배면적은 1,293ha로, 기상여건 등 작황호조로 10a당 400~500㎏이 생산되어 63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금년 우리밀 수매조건은 수분 12% 이내로 건조한 밀에 한하여 톤백 수매하며 수매가는 1가마(40㎏)당 작년보다 20% 인상된 4만2천원으로 수매한다.
아울러 땅끝황토친환경에서는 1가마(40㎏)당 무농약 밀은 4만5천원에 유기밀은 4만8천원에 매입한다.
군은 앞으로도 ㈜밀다원 및 땅끝황토친환경과 계약 재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내 우리밀 최대 생산지로서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우리밀 자재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약재배 농가들이 수매 이전에 시중으로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계약물량을 철저히 이행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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