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전통시장별 이색 점포, 맛집 점포 등 21개 스타점포 선정, 인증패 부착, 홍보 지원 등 시장을 대표하는 얼굴로 발전시킬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가 관내 전통시장별 스타점포를 선정해 21개 점포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27일(금) 밝혔다.
구는 올해 초 ‘전통시장 상인회장단 간담회’ 때 스타점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있어 곧바로 송파구 전통시장 연합회와 함께 스타점포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마천중앙시장·방이시장·새마을시장·석촌시장·풍납시장 등 5개 전통시장에선 특색 있는 맛집,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가게 등 20여개 점포를 스타점포 후보로 내놓았고, 구는 지난 5월말 현장실사에 나섰다.
외부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구성된 7명의 현장평가단은 기본적인 점포 위생 및 청결상태 뿐 아니라 물건의 진열방법, 다른 점포와의 차별성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10년 넘게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오면서도 맛은 일품인 음식점 ▲40년 경력의 전통 떡집 ▲1~2인 가족을 위한 소포장 야채를 판매하는 가게 등이 현장평가단의 눈길을 끌었다.
구는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은 21개 점포를 스타점포로 최종 지정했다.
시장별로는 ▲마천중앙시장 권순화족발, 민속빈대떡, 소문난곱창, 야채나라, ▲방이시장은 명성곱창, 순희네집빈대떡, 싸구나횟집, 한수미원축산물 ▲새마을시장에선 남서울축산, 명가떡집, 똘이네 빈대떡, 잠실땅콩, 파오파오 ▲석촌시장 금강떡집, 장수왕족발, 현대정육점 ▲풍납시장 시골재래식손두부, 정주상회(과일), 원조감자탕, 토성정육점, 만원횟집이 선정됐다.
구는 스타점포가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증패를 부착하는 한편 점포운영개선을 위한 지도, 구 소식지 및 각종 SNS 등을 통한 점포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스타점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점포 간 선의 경쟁을 유도해 시장 전체적인 상권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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