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기성용, 벨기에전 대표팀 내 최고 평점…다음 월드컵 기약하며 눈물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덜랜드)이 16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승점 1점)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의 슈팅 16개 중 5개가 기성용의 발에서 나왔다. 특히 전반 39분에는 프리킥 기회를 얻어 볼을 문전으로 띄워 골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이용과 김영권과 함께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음 대회를 위해 4년 동안 다시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후회가 남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그러나 결과가 부족했기에"라고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끝으로 대표팀의 보완점에 대해서는 "대표팀 개개인이 소속팀에 돌아가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 대답했다.
벨기에전 기성용의 활약을 접한 네티즌은 "기성용 전경기 출장 고생했다" "기성용 좀 더 성장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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