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16강 실패, 아시아 24년만의 무승 "러시아월드컵 '티켓수' 감소 우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승리를 거둬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마저 사라져 버린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벨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무 2패로 조별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호에게 벨기에와의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못챙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몰락은 자칫 다음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배분되는 출전권 숫자마저 줄어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란은 26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1-3으로 패했다. 이란은 1무2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B조의 호주, C조 일본에 이어 이란까지 승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일본 역시 1무2패를 기록했으며 호주는 3전 전패로 각 조 모두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 축구는 결국 한국의 벨기에전 패배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24년 만에 승리 없는 월드컵을 보냈다.
이어따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 부진은 대륙별 출전 티켓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으로까지 귀결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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