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23·안양시청)이 제6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정상에 올랐다. 2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0m 결승에서 10초34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23)에 0.11초 뒤졌지만 5월 종별선수권대회, 6월 KBS배 육상경기대회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여자 100m에서는 이선애(20·안동시청)가 11초 94의 기록으로 정한솔(21·김포시청·11초99)을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진민섭(22·인천시청)이 5m50을 뛰어넘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17일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한국기록(5m65)을 수립한 뒤 승승장구다. 남자 400m에서는 박봉고(23·구미시청)가 46초20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110m 허들에서는 김병준(23·포항시청)이 13초73만에 결승선을 통과, 이정준(30·인천시청·13초74)을 0.01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KBS배 육상경기대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이연경(33·문경시청)이 13초74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녀 멀리뛰기의 김덕현(29·광주광역시청)과 정순옥(31·인천시청)은 각각 7m66과 6m32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 해머던지기의 이윤철(32·대전광역시청)은 68m60을 던져 국내 최강 자리를 지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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