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코어콘텐츠 김광수 대표, 김종욱 활동자금 20억 유용 혐의 받아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53)가 소속 가수 김종욱의 활동비 중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59)이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건넨 40억원 중 일부를 김광수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아직 김 대표가 피의자 신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됐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 대표의 혐의는 20억원대 사기다. 검찰은 40억 원 가운데 수억 원이 김 대표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미분양담보 대출을 해주고 대출금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108억원을 횡령하고, 이 중 40억여원을 아들의 가수 활동비로 쓴 사실이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김종욱은 2008년 1집 앨범 For A Long Time로 데뷔한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가수다.
김광수 대표의 김종욱 활동자금 유용 혐의에 대해 네티즌은 "김광수 대표 소속가수 김종욱 상대로 사기친건가" "김종욱이면 그 엄친아 가수?" "김광수 대표 20억원대 사기라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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