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르헨-美 채권단 협상 임박…아르헨 증시 폭등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美법원 협상 주재할 책임자 지명…메르발 지수 8.7% 폭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이 23일(현지시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 협상을 주재할 특수 책임자(special master)를 지명했다. 양 쪽이 본격 협상에 나서겠다는 신호여서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위기를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와 미국 채권단 간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아르헨티나 주식시장은 폭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법원의 토마스 그리에사 판사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의 스타 검사인 대니얼 폴락을 책임자로 지명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를 대변하고 있는 카르민 바쿠지 변호사가 그리에사 판사에게 서한을 보내 대화를 요청한 것에 그리에사 판사가 협상을 이끌 책임자 지명으로 답변을 대신한 것이다. 바쿠지 변호사는 서한에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성실하게 채권단과 대화에 나설테니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무를 갚아야 한다는 판결의 집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폴락의 지명이 향후 대화가 긍정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셔먼앤스털링의 헨리 와이즈버그 변호사는 "책임자 지명은 유용한 해결 방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책임자가 당사자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고갈 수는 없다"며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 기대감에 부에노스아이레스 증권거래소의 메르발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8% 폭등한 7985.11로 23일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만기가 돌아오는 2033년 만기 아르헨티나 채권도 강세를 보여 금리가 지난주 10.45%에서 9.74%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주 달러당 84.5센트를 기록했던 이 채권의 가격도 달러당 88.75센트로 올랐다.


그리에사 판사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2001년 디폴트된 채권에 대한 채무를 전액 상환해야 한다고 판결했던 인물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1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이후 채권 보유자들과 채무 재조정에 합의했지만 미국 2개 헤지펀드 엘리어트 매니지먼트와 아울렐리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만 채무 재조정에 합의하지 않고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들 2개 헤지펀드에 15억달러가 넘는 채무를 지고 있다.


그리에사 판사는 헤지펀드들의 손을 들어줬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항소했다. 하지만 미 대법원은 지난 16일 아르헨티나 정부의 채무 재조정 신청을 각하했다.


이에 따라 당장 아르헨티나 정부가 오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또 다시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외환보유고는 290억달러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Paris Club)과 채무 상환 협상을 타결해 5~7년에 걸쳐 총 97억달러를 나눠 갚기로 합의했다. 또 2012년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의 자회사 YPF를 몰수해 국유화한 것과 관련해 렙솔에 50억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30일까지 5억달러 이상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 기한을 넘길 경우 3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최종 디폴트가 확정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