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부터 전직지원해야…37개 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커리어컨설팅센터에서 LG전자, 한화케미칼, 현대증권 등 37개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전직지원 현황이 발표됐다.

또 전직지원 우수사례로 삼성전자의 커리어컨설팅센터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2001년 센터를 설립한 후 퇴직임원, 정년퇴직자, 일반퇴직자 등 대상별로 차별화된 경력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올해까지 3400명의 전직을 지원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기업이 자율적으로 이직예정인 중장년들이 퇴직 이전에 미리 전직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상담, 기초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년고용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수영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상당수 중장년 근로자들은 현재 일자리에서 준비없이 퇴직함으로써 재취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원하는 일자리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는 전직지원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