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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김수현, 중국 생수광고 계약해지 위약금 100억원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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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김수현, 중국 생수광고 계약해지 위약금 100억원 이를 듯 ▲김수현 전지현 중국 '장백산(백두산 중국 명칭) 생수' 광고 해지 위약금 물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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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최근 논란이 된 중국 생수 CF 계약 해지로 인해 물어줘야 할 위약금의 액수가 1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는 올해 초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선풍적인 인기로 헝다그룹의 광천수 '헝다빙촨(恒大氷泉)'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해 촬영까지 마쳤다. 그러나 생수병 겉면에 원산지가 백두산의 중국식 명칭인 '창바이산'(장백산)으로 표기된 게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중국 역사 왜곡 시도인 동북공정(東北工程)에 관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지난 20일 두 배우는 헝다그룹 측에 광고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현재 중국 헝다그룹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으나 위약금 변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전지현은 1년 광고모델 계약에 약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미 CF촬영을 마쳐 다른 모델을 섭외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 물적 손해까지 물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위약금은 계약금의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중국 내 인기와 위상을 고려해 원만한 해결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네티즌은 아쉽지만 위약금을 감수한 통 큰 결단을 격려할 만 하다는 입장이다. "김수현, 실망했지만 그래도 다행인 듯", "손해까지 보면서 대단하다", "중국과 잘 해결됐으면"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언론과 네티즌 등은 민족주의 성향을 띈 발언을 내놓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 백두산 표기 관련 한국 내 논란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일부 한국 관광객은 창바이산에 놀러와서도 백두산은 한국 땅'이란 불법 시위를 벌인다"고 실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 노골적으로 민족주의 성향을 띈 비난을 하고 있다. 백두산이 중국 땅이란 내용, 김수현을 보이콧하자는 의견 등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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