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의적 디지털콘텐츠 업체의 창업 및 성장 지원을 위해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를 조성·운영한다.
펀드는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 조성을 목표로한다. 올해에는 미래부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재원 500억원을 조달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차 공고 이후 기술·제작, 해외진출, 산업육성 분야에 각 1개 투자운용사를 선정해 투자조합 결성 중에 있다. 이번 2차 공고에서는 창업초기 및 산업육성 분야 2개 운용사를 추가로 모집한다.
미래부는 25일부터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사업 접수를 시작해 7월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를 통해 민간재원을 조달해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이르면 10월에는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콘텐츠는 수요예측이 어렵고 창의성에 기반을 둔 경험재로서 시제품이 존재하기 힘들다. 무형의 아이디어 단계에서 자본이 투입되는 산업 특성 상 사업의 불확실성이 큰 것이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 투자하기 까다로운 분야로 그동안 많은 업체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었다.
미래부는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 사업 설명회를 6월 27일 한국벤처투자(주)를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주)의 홈페이지(www.k-v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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